2014/07/07 00:01

오쟈마 in Korea 1st 갔다왔습니다.(후기) 성우이야기



오늘의 약속의 장소입니다. 영등포


소식을 알게되고 표를 예약하면서 기다린지 2달.

오늘 하루 정신은 극한의 각성상태였습니다. 차에서 굉장히 조는 편인 저입니다만.

저길 가는동안 너무도 정신이 똘망똘망했습니다.

암튼, 생각보다 더웠고, 도착시간 8시30분엔 뭔가 열려있는게 없는것같아서, 길건너에 있는커피숍에가서 커피를 한잔하면서

상태를 살피고있었는데, 뭔가 짐을 많이 들고 홀에 들어가는 무리를 발견.

바로 진입했습니다.

가니까 부스입장중이었고, 일반입장은 조금더 기다려야한다더군요.

비타를 좀 하면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서 표를 교환 하려고했는데,

주최측에서 약간 트러블이 있어서 표를 받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한 10시 오픈에서 10시 30분까지는 못들어갔죠.

표를 받고 사진찰영권(일찍간이유)을 구매한뒤 들어갔는데, 뜻하지않은 비보.

이걸 유키님에게 드릴 조공품으로 들고갔었는데,

먹을거 선물 안된다고 막힘.

멘붕. 정말 제대로 멘붕 했었습니다.

부스를 돌아다니는것도 제정신으로 돌아다니지 못하고 한 20분을 방황하다가..

기왕 못주게 된거 편지라도 드리고자 선물에서 편지를 떼어낸후, 선물을 구석에다 버려버렸습니다.

부피가 꽤 되었다보니 너무 걸리적거려서 그냥 에라모르겠다하고 구석에다 버렸음(...)

그러다가, 회장 안쪽에서 치바치에미씨의 물품을 파는걸 발견.

성덕인생 최초로 일본성우 실물로 보는 날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치바치에미씨밖에 안계셔서, 옆의 피규어판매부스에서 흘깃흘깃 쳐다보면서 탐색전을 하다가...

부스에 그분이 강림하십니다.

실물로, 가장 좋아하는 성우를 보게되다보니,

온몸에서 흥분이 올라오는데 억제하느라 꽤 힘들었습니다(...)

그분께서 부스에 나타나시긴했는데, 그렇다고 가서 바로 편지드리고 뭐하고하기엔 좀 어색해서 망설이고있다가,

옆에서 주최측 아나운서분이 방송을 합니다.

'에에, 여기 치바치에미씨와 성우분들이 물건을 판매하고있습니다. 여기서 사진촬영권을 가져오지면 촬영이 가능하고,

일본어가 가능하시면 성우분들과 이야기도 나누셔도 됩니다.'


그 멘트가 떨어지자 뭔가 망설임같은게 사라지면서 바로 사진촬영권을 사용,

사진을 찍었습니다.

뭐 얼굴을 웃는남자로 가렸지만, 원본도 저정도로 웃고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싸인을 해주시는 동안, 팬이라면서 편지를 전해주면서 말을 건네기 시작했는데,

너무도 살갑게 받아주셔서 어색함이 사라지고 막 대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에 유키님이 하셨던 연극이야기부터 사키에서 미히로기 우타를 보려고 사키를 봤는데

우연히 치바 치에미씨 목소리가 들렸다는등(후지카와 리세역이죠)의 화제거리를 계속 건네면서

근 30분간 성우분들하고 잡담을 했습니다.

솔직히 이게 제 오늘, 아니 성덕인생 최고의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재밌게 이야기했습니다. 유키님이 일본에서도 이렇게 좋아한다고 해주는 사람 별로 없다고 하시면서 좋아해주시는 편이었고,

워낙 이런저런 맡았었던 캐릭터등을 얘기하면서 팬심을 드러내다보니

치바 치에미씨가 나중엔 둘이서 얘기나누라면서 자리를 비켜주시더군요(...)

치바씨도 정말 친절하게 대답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워낙 부스앞에서 진을 치고 수다를 떨었던지라 뭔가 사야할것같아서,

조카에게 선물해주고자 머리핀을 하나 샀습니다.

조카 나이가 어리다는걸 듣고 안다칠만한 안전한 머리핀을 골라주시는 치바씨였습니다.

오늘 유키님 보러간거였지만 다른 성우 두분도 너무 호감을 많이 받아서 앞으로는 그분들 팬도 해볼생각입니다.

이렇게 텐션이 하늘끝까지 치솟은 저는 지갑을 억제할수없었습니다.

도레미 작화감독이신 사토 겐님 부스에선 이렇게 구매를 했고,

요렇게 싸인을 받았습니다. 카루타는 뽑아서 놀아볼 생각입니다. 재밌을것같아요.

이것은 원피스 작화스탭이신 스가키님의 부스에서 구매한겁니다.

만원을 넘기면 싸인을 해주신다길래 딱 만원을 넘겨서 싸인을 받았는데,

이름을 알려달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챠부다이(밥상)이라고 했습니다.


챠부다이라는 소리를 듣자 스가키씨가 '에? 챠부다이가에시노(밥상뒤집기)?'

라고 웃으면서 놀라자 "소노 만마데스(그거 맞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재밌는 분이시더라구요 스가키씨도.

제가 유키님에게 사진촬영후에 텐션이 올라서 흑드라군포즈로 부스주변을 워킹했는데

'오메데토'라고 해주시더라구요. 웃으면서.

성우분들하고도 미친듯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편지를 주게되면서 선물이야기가 저절로 나왔는데.

유키님이 "나는 김이 갖고싶어요" 라고 하셔서 치바씨가 '지금 바로 몰래 가져와'라고 해주셔서 메탈기어 솔리드찍듯이

낮은 자세로 조심히 들고가서(뭐랄까 들켰겟지만) 테이블 밑으로 밀어넣는데 성공했습니다.

치바씨랑 유키님 왈 '음식물이 아니라 감상용 김이라 하겠다'고.

그 김이 결국 어떻게 됬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그런 공지사항을 전혀 파악하고 가지 못한 제가 잘못한거라서

그렇게 몰래 드리는것도 어찌보면 안되는건데, 성우분들이 받아주셔서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스탭분들이 드셨거나 해도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곳에 와서 밝히는건데, 부스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도우미 일본인분이 '다른분들하곤 사진촬영안하세요?'

라고 하시어서 이왕 이렇게 된겸 2장 더 사자(...사진촬영 종료시간까지 얼마 안남았던 상황)라는 마음에

매표소로 가서 문의했는데, 인당 1장씩밖에 판매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고 돌아와서 이야기를 다시 나눴는데,

치바씨가 자기가 사다준다면서 찰영권 2장을 사오셨습니다! 그리고...

미야하라 나미씨하고
치바 치에미씨까지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습니다.

아 일본인 도우미분 진짜 감사드립니다. 그 얘기 안했으면 이런기회 안생겼을거에요.

이렇게, 이미 이벤트인 라이브쇼도 하기전에 이미 행복해서 언제 승천해도 이상할게 없던 밥상이었습니다만.

성우분들이 '아직 이벤트 남았잖아. 유키쨩 노래한다고?'하시더군요.

그래서 점심도시락을 사온 친구와 함께 밖에서 점심 먹으면서 기력을 보충했습니다.

부스전시가 끝나고 옥션이 열렸는데, 아 정말 예쁜 물건 많았습니다. 사고싶은거 꽤 있었는데...

앞서 말한 텐션 맥스로 인해 지갑이 이미 작살이 났었습니다.(11만원나감)

은행가서 5만원을 추가로 뽑아오긴 했고 친구가 '자금은 대줄테니 사고싶은거 있음 질러라'라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오전에 너무 행복했었던지라 더 바랄게없었습니다(...)

옥션도 끝나고, 대망의 라이브쇼 이벤트.

좌석이 R석이라서 맨앞이었는데, 번호를 고르는 형식이었더라구요. 화장실 가느라 늦게 들어간지라

부랴부랴 남은 맨앞자리를 골라서 들어갔는데. 행사 시작하고 환호했습니다.

바로 앞에서 유키님이 노래불렀거든요. 위치운 오늘 쩔었음요

도레미관련 노래도 부르시고, 전래동화도 한편 연기해주시고, 공연내내 텐션 미쳐돌아가서 옆에 있던분은 좀 싫어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라이브쇼고, 콘서트 느낌이니 조금 환호해도 괜찮을거라 생각했습니다.(라기엔 너무 소리를 질렀습니다만.)

존재감 어필은 굉장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오늘은 작정하고 간거였습니다.

즐거웠던 시간은 한순간에 지나가는 법. 어느덧 2시간이 흐르고 싸인타임이 찾아왔는데,

처음에 제가 알았던거와 달리 그냥 사진밑에다 싸인을 받으시더라구요. 사람들이.

그래서 저도 준비했던 물품을 포기하고 그냥 받으려 했는데, 앞에서 친구녀석이 아즈망가 오사카 싱글에 싸인을 받는데 성공해서,

저도 줄서있던걸 포기하면서 바로 자리로 달려가서 물건을 가지고 싸인을 받았습니다.

유키님에게 이거 보여드리니까 놀라시더라구요. 이거 수록할때 힘들었었다면서.(저 그림에 나오는 캐릭중 3명이 유키님이죠)

그리고 영원히 간직할 보물이 탄생했습니다(...) 랩핑 새로해서 영구 보존 할 생각.

마지막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내년에도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언제가 됬든 다시 오신다면 뭐.. 또 한몸 불살라야죠.

마지막 퇴장할때 또 와달라고 소리쳤는데 '불러줘~' 하면서 들어가시는 유키님, 감사했습니다.

오늘 정말 많이 도움주신 치바 치에미님,

오늘 간 목적 그 자체였던 마츠오카 유키님,

부스에는 잘 안계셔서 이야기는 많이 못한 미야하라 나미님, 모두 정말 즐거웠습니다.

나머지 2시간은 스가키씨와 사토 겐씨와 애니메이션 관련으로 얘기를 나눴는데, 체력이 방전된 탓있지 집중이 잘 안됬습니다.

그래도 질문시간때 질문 하나 할수있었던건 좋았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경품 추첨때...

친구녀석이 이거에 당첨됬습니다.

사토 겐감독님이 그린 도레미 싸인지(...)

이거는 다른 참가자분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사더군요.

저는 안부러웠습니다.

이미 모든 걸 이루었기떄문에...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잊지못할 하루였고, 오랜만에 스탭중에 이글루스 하셨던분이 계서서 얘기도 나눴고,

정말 가장 좋아했던 성우분을 직접 보고 사진찍고 악수하고 잡담을 나눴다는게 너무도 감개무량합니다.

오늘 주최하신 스탭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오늘 행복했습니다!






덧글

  • DeathKira 2014/07/07 00:05 #

    이제 승천하시겠군요.
  • 야크트새우 2014/07/07 00:12 #

    "내 인생의 한 점 미련은 없다!"

    를 시전하시겠군요
    이벤트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rov 2014/07/07 00:30 #

    우화등선하고 또 내한 결정되면 속세에 내려오시겠군. 축하드립니다.
  • 2014/07/07 00: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츤키 2014/07/07 01:06 #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언젠가 훗짱이 온다면 밥상님처럼 불사지를텐데..
  • 크레멘테 2014/07/07 01:19 #

    도레미가 아닌 유키쨔마 알현 목적ㅋㅋㅋ 당연히 저게 부러울리가..

    트위터에서 조공 이야기 하셔서 아차.. 했는데 결국 드리는 데에는 성공 하셨나보네요! 축하드립니다.
    치바 씨가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ㅋㅋ 사진권 못 사니까 대신 사주기도 하고..

    얼마나 밥상 님의 열의가 대단했으면ㅎㅎ 자칫 잘못하면 상대방을 질리게 만들 수도 있는 행동인데 보니 그렇진 않았던 모양입니다ㅎㅎ

    뭔가 일생의 꿈을 하나 이루신 것 같아서 그 점이 부럽네요...
  • 홍당Ι아사 2014/07/07 01:21 #

    이 분 최소 행복에 빠져 익사하신 분
    팬으로서 정말 멋진 시간들을 보낸 최고의 하루였겠네요, 부럽긔
  • 아즈마 2014/07/07 01:49 #

    크으으 부럽습니다!
  • 대공 2014/07/07 03:53 #

    와...도레미온리전 ㄷㄷㄷ
    진짜 행운아시네요
  • 지조자 2014/07/07 04:59 #

    아아... 그야말로 밥상님 최고의 하루였군요...ㅠ,ㅠ
  • icoul 2014/07/07 08:33 #

    정말 딱 '내 인생에 한 점 후회도 없다' 짤이 어울리는 포스팅
  • JK아찌 2014/07/07 16:01 #

    승천하시었군요
  • 도레미 2014/07/08 14:12 # 삭제

    저도 갔었는데 홍보가 많이 안되었는지 라이브쇼 관객이 적어서 아쉬웠어요

    내년도에 하면 또 갈 예정인데 그떄는 많이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세오린 2014/07/09 00:18 #

    이야.. 보는 내내 행복이 가득한 느낌이 가득하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 2014/07/10 19:23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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